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출시 직후 1위…주가 10% 급등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출시 첫날 앱스토어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21일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정식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마무스메'는 지난 4월 26일 사전 예약을 시작해 10일 만에 사전 예약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동시에 달성하며 카카오게임즈의 새로운 흥행작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지난 20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과 영혼을 이어받은 캐릭터를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하여 각 캐릭터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경쟁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독창적인 콘셉트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 전개가 특징으로, 뛰어난 3D 그래픽과 자유로운 육성 전략, 이를 통해 완성된 입체감 넘치는 캐릭터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우마무스메'의 흥행에 힘입어 이날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천300원(10.50%) 오른 5만5천800원에 마감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성과에 대해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마무스메의 초기 하루 매출은 약 30억 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일 매출 5∼10억 원)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딘'의 대만 성과를 통해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전망치(867억 원)를 크게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