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매일경제TV]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옛 팔달산 도청사 인근 도지사 공관 대신 광교 신청사 주변 아파트에 입주하기로 했습니다.
오늘(20일) 김동연 당선인 측에 따르면,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인근 아파트를 사택으로 물색 중이며, 다음 달 1일 취임을 전후해 입주할 계획입니다.
김 당선인은 지난 3월 경기지사 선거 출마 선언 직후 서울 마포구에서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의 오피스텔로 주소지를 옮겨 임시 거처로 사용 중입니다.
김 당선인 측 관계자는 "팔달산 도지사 공관은 도청 광교신청사까지 차로 25분이나 걸리는 점 등을 감안해 걸어서 출퇴근이 가능한 광교신청사 인근 아파트 3곳을 놓고 사택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도지사 공관은 도정과 관련한 행사 등 공적 용도로만 정례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팔달산 공관은 1967년 수원시 장안구 화서동에 건립돼 역대 경기지사의 주거 공관과 집무실로 활용돼왔습니다.
남경필 전 지사 때인 2016년 4월 게스트하우스, 갤러리, 카페 등으로 용도를 변경해 2018년 12월까지 도민에게 개방됐지만, 수용인원 부족과 이용률 저하 등으로 운영 실익이 없다는 평가에 따라 이재명 전 지사 시절인 2019년 5월부터 공관으로 재사용됐습니다.
다만 이 전 지사는 공관에 입주하지 않고 분당 아파트 자택에서 출퇴근했으며, 공관은 도지사 접견실과 비상 집무실 공간 등으로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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