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에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가 오늘(17일) 장 초반 6만 원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천 원(-1.64%) 내린 5만9천9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 원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2020년 11월 10일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75%포인트 금리인상(자이언트 스텝)에도 글로벌 증시는 '안도 랠리'를 펼쳤습니다.
전날 국내 증시에도
삼성전자는 8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6만전자' 붕괴를 피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가 되살아나면서 투자 심리는 재차 얼어붙은 모습입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도 주요 지수가 '안도 랠리'를 하루 만에 마치고 2∼4%대 급락했습니다.
특히 AMD(-8.12%), 퀄컴(-7.79%), 마이크론(-6.95%), 엔비디아(-5.60%) 등 반도체 대형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23% 떨어졌습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천200(-1.33%) 밀린 9만6천1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주가도 연일 내림세를 보여 전날까지 나흘 연속 9만 원대에서 마감했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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