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TV 개국 10주년 포럼' 푸드테크 혁명 주제로 열려…"푸드테크가 국민소득 10만달러 달성 핵심 역할"

【 앵커멘트 】
식품 산업과 정보통신기술이 만난 '푸드테크'가 유망한 미래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개국 10주년을 맞은 매일경제TV 포럼에서는 대한민국 신성장산업이 될 푸드테크를 집중 조명했는데요.
윤형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식품 산업과 정보통신기술이 융합한 푸드테크.

푸드테크는 씨앗에서부터 식탁까지, 먹거리가 만들어지는 일련의 과정 전체를 포괄하는데,

오늘(14일) 서울 중구 풀만 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TV 개국 10주년 포럼은 푸드테크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대한민국이 자동차와 반도체, 스마트폰, 2차 전지로 선진국에 진입했다면 1인당 국민소득 10만 달러를 향해 가는 길목에서는 푸드테크 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 인터뷰 : 정황근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키워드는 융합과 연결입니다. 식품 산업 역시 BT, ICT와 융합해 더 큰 성장이 기대됩니다. 그 중심에 푸드테크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민승규 한경대학교 석좌교수의 진행으로 구성된 발표에서 이기원 서울대학교 푸드테크학과장은 푸드테크의 핵심은 생산자 관점이 아닌 소비자 관점에서 '개인 맞춤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기원 / 서울대 푸드테크학과장
- "기존의 식품 산업과 다르다면 뭐가 다르냐. 소비자 관점에서 내가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지 보자. 코로나 시기에는 주문과 배송 뭘로 하는지, 기존 오프라인 유통과 뭐가 다른지 보시면…."

AI 기술을 활용해 신선식품을 자유롭게 주문하고 배송의 빠른 진화도 푸드테크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다른 발표자인 정혁훈 매일경제 농업전문기자는 우리나라 농업에 새로운 기회를 푸드테크에서 찾아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푸드테크는 우리나라 농업과 같은 소농 체제가 취향이 다변화하는 개인 맞춤형 시대에 소비자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정혁훈 / 매일경제 농업전문기자
- "한 사람이 다양한 기호를 찾아 나서는 바야흐로 1인 10색의 시대입니다. 앞으로 개인 맞춤형 식품이 일상화된다면 자연적으로 농산물도 맞춤형이 필요하겠죠? 그런 맞춤형 농산물 생산에는 우리 소농들이 더 잘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푸드테크 발전을 위해 산업계와 학계 등이 힘을 모으는 개방형 혁신의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이에 매일경제신문과 서울대학교는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국푸드테크협의회를 오는 7월에 출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푸드테크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또한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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