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전경 (사진=충북도 제공)
[오송=매일경제TV] 충북도가 청주 오송 중심의 'K-바이오 랩허브' 구축 로드맵을 수립해 본격적인 유치전에 참여합니다.

오늘(13일) 충북도에 따르면 내일(1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K-바이오 랩허브구축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은 신약개발 기업을 육성할 목적으로 바이오 창업기업의 입주공간, 연구시설·장비, 커뮤니티 공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하는 대형 국책사업입니다.

충북을 비롯해 대전, 인천(송도), 포항 등 12개 시·도가 유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기부는 오는 25일까지 서면과 현장평가를 거쳐 다음 달 최종 입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충북도는 K-바이오 랩허브를 통해 오송을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구상입니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중심인 오송에는 오송 제1·2생명과학단지에 153개 기업이 입주했고, 첨단의료복합단지에는 132개 연구·지원시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보건의료 분야 6대 국책기관도 함께 있이며, 인근 오창에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도 구축됩니다.

충북도는 이 같은 인프라로 오송이 K-바이오 랩허브 구축의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송은 바이오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필요한 모든 기반이 구축돼 있고, KTX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 등 교통망도 우수해 전국 바이오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이 가능한 유일한 지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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