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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소방서 전경. (사진=화성소방서 제공) |
[화성=매일경제TV] 경기 화성소방서가 공장 관계자의 안전의식과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한 ‘맞춤형 공장 화재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최근 5년간 화성시에서 발생한 화재 3097건 중 공장화재는 22.9%에 해당하는 709건이었습니다.
원인별로 보면 전기적 요인 194건(27.4%), 부주의 181건(25.5%), 기계적 요인 141건(19.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간대별로는 근무시간(9~18시) 367건, 취약시간(0~9시) 185건, 야간시간(18~24시) 157건 순이었습니다.
주로 공장운영 시간에 화재가 발생하지만, 관계자가 없는 취약시간에도 적지 않게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간 화성소방서는 공장 화재예방을 위해 1:1 방식의 멘토링과 QR코드를 활용 안내문과 화재사례를 전파하는 등의 대책을 자체적으로 추진했으나, 소방서 단독으로 추진하는 실정이라 공장 관계자들에게 미치는 파급력이 크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화성소방서는 올해 공장화재를 실질적으로 낮추기 위해 공장 경영진과 실무진의 안전의식 제고에 초점을 둔 맞춤형 화재저감대책을 추진하기로 한 것입니다.
먼저 안전 관련 즉각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CEO대상으로 ‘소방안전 DNA만들기’를 추진합니다.
소방안전 DNA는 소방 관련 자료(Data)를 분석하고 협의회(Network)를 구성해 맞춤형 활동(Action)을 한다는 의미로, 관내 공장 CEO가 참석하는 각종 기업인협의회를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화재예방 분위기를 조성해 실질적인 소방안전시설의 투자를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공장시설의 중간관리자인 소방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화재안전관리 실무회의’를 열고 주요 화재 원인과 예방사항 등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소방안전관리자들의 역량강화에 힘쓸 계획입니다.
또한 공장 자체적으로 자율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점검결과를 소방서에 통보하도록 해 보완사항이 있거나 컨설팅을 요청하는 대상에 대해 안전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김인겸 화성소방서장은 “매주 대형공장을 선정해 관계자들과 영상회의를 실시하고 있다”며 “전년도 보다 공장화재를 단 한건이라도 낮추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습니다.
[강인묵기자/mkki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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