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지어 교수를 지켜주세요" 여론전 나선 일본 우익세력

일본의 우익세력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왜곡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오늘(7일) 일본의 트위터 등 인터넷 공간에서 활동하는 일본의 넷우익은 로런스 배카우 하버드대 총장에게 감사 엽서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배카우 총장이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담긴 주장은 학문의 자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인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존 매닝 로스쿨 학장의 이메일 주소를 공유하면서 감사 메시지를 보낼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진실을 추구하는 하버드대의 이념에 따라 학문의 자유를 지켜주신 데 대해 감사합니다'라는 모범문구도 제시됐습니다.

이와 더불어 램지어 교수 논문을 비판하는 학자들에 대한 보복에도 나섰습니다.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대한 공개 비판에 나선 에이미 스탠리 노스웨스턴대 교수의 징계를 요구하는 이메일을 대학 측에 보내기도 했습니다.

[ 이용재 기자 / jerry@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