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가덕산 풍력단지.
코오롱글로벌이 오늘(23일) 강원도 태백시 하사미동에 건설되는 풍력 단지의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태백하사미 풍력 단지는 발전 용량 16.8MW(메가와트)로 연간 발전량은 3만8천103MWh(메가와트시)에 달합니다.

수주 금액은 478억 원입니다.

코오롱글로벌이 수주한 다섯 번째 풍력 프로젝트입니다.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37.5MW 규모의 경주풍력단지와 43.2MW 규모의 태백 가덕산 풍력단지를 운영 중입니다.

또 양양 만월산 풍력단지(42.0MW)를 시공 중이며 태백 가덕산 풍력단지 2단계(21.0MW)의 착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 밖에도 17건의 육상 풍력단지를 추진 중으로, 이 가운데 5건은 설계·인허가 과정에 있어 조만간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코오롱글로벌은 "10여 년 전부터 풍력 발전을 토목사업의 주력 분야로 육성하기 위해 입지 분석과 사업성 검토 등을 무료로 컨설팅하며 풍력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풍력 단지 EPC 분야뿐 아니라, 발전 운영사로 참여해 매년 배당 이익도 얻고 있다"며 "2025년까지 연간 약 100억 원의 배당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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