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일반 고등학교에 서울형 고교학점제 공간인 '설렘ON실'을 구축한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설렘ON실'은 학교 내와 학교 간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 온·오프라인 융합수업, 소규모 협업 수업이 가능하도록 마련한 '가변형 교실'과 '온라인 스튜디오'를 의미합니다.
가변형 교실에는 접이식 문을 설치해 선택 과목과 수강 학생 수에 따라 교실 구조를 변경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온라인 스튜디오에서는 고교학점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실시간 쌍방향 원격 수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 교사의 교수학습 콘텐츠 제작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일반고 208개교 중 101곳(48.6%)을 선정해 '설렘ON실'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달 사업이 완료되는 학교들은 3월 새 학기부터 선택교과 수업(등교수업)과 공유캠퍼스의 공유형 수업(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 등에 이 공간을 활용하게 됩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설렘ON실'은 고교학점제 도입과 학생 맞춤형 선택 교육과정 확대에 따른 디지털 전환과 다양한 혁신적 교수·학습을 위한 공간"이라며 "가변형 교실과 온라인 스튜디오를 결합하고 배치하는 방식에 따라 고교학점제의 다양한 교수·학습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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