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넥센타이어 '테크'입힌 타이어로 세계인 홀린다…넥센 '빅데이터 활용 소음저감예측 시스템' 개발·한국 '첨단 타이어 감지 플랫폼' 적용

【 앵커멘트 】
최근 국내 타이어사들은 국산차 브랜드의 외면과 미국 정부의 반덤핑 관세율 판정 등으로 답답한 상황에 놓여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타이어 3사들은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공을 들이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등 미래차에 공급할 첨단 타이어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겁니다.
진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의 7인승 차량입니다.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차체를 받치고 있는 타이어.

국내 타이어사인 넥센타이어의 전기차용 제품입니다.

넥센타이어는 저소음과 안전성 요소를 개선한 전기차용 타이어를 새로 개발해 카누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미래차 시대를 맞은 타이어 업계의 노력은 단순 전용 타이어 개발 뿐이 아닙니다.

타이어에 기술을 입히고 있는 것.

넥센타이어는 빅데이터로 타이어 소음을 분석하고 최적화 된 결과를 적용하는 소음 저감 예측 시스템 개발했습니다.

당장 올해 출시되는 차량에 적용합니다.

▶ 인터뷰(☎) : 이재엽 / 넥센타이어 홍보부장
- "넥센타이어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다양한 형태의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차에 적용될 차세대 혁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금호타이어는 타이어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빅데이터를 구축합니다.

공기압과 온도 등 타이어 상태를 수집하고 운전자 습관까지 분석해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는 것.

금호타이어는 상용차 대상 테스트를 마치고 올 하반기 내 상용화를 추진합니다.

한국타이어는 2년에 한 번 씩 해외 대학과 기술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브루클린 애머리 한국타이어 미주본사 마케팅 매니저
- "우리는 이전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개념을 정의하고, 이런 새로운 개념이 우리 사회에서 유용하게 기능하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

최근 한국타이어는 미국 기술 스타트업 등과 상용차용 타이어에 첨단 타이어 감지 플랫폼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타이어 수명 예측, 비정상 동작 등을 감지하고 실시간 정보를 제공합니다.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타이어 3사의 고군분투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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