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콘텐츠 전문 법인 '스튜디오지니' 설립…"대형 시리즈 연 10~20개 제작"

[사진: 윤용필 KT 스튜디오지니 대표이사 내정자, KT 제공]
KT가 콘텐츠 사업에 본격 시동을 겁니다.

KT는 콘텐츠 투자와 기획, 제작, 유통을 아우르는 KT스튜디오지니를 설립한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KT스카이라이프 자회사인 스카이TV의 윤용필 사장이 내정됐으며, 향후 공동대표로 외부 콘텐츠 전문가가 영입될 예정입니다.

신설 법인 KT스튜디오지니는 KT의 웹소설·웹툰 전문 자회사인 스토리위즈를 통해 발굴한 원천 지적재산권(IP)을 중심으로 국내 제작사들과 협업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 전망입니다.

KT는 주도형 펀드를 조성하고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해 내후년까지 대형 오리지널 콘텐츠 시리즈를 연 10~20개 제작할 계획입니다.

스튜디오지니는 인재 영입 등 법인 운영을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 상반기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KT는 "강력한 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 유력 제작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KT 스튜디오지니를 국내 최고 수준의 콘텐츠 사업자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KT그룹의 미디어 플랫폼 가입자는 총 1천259만여 명으로,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IPTV 873만 명,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 257만 명, 케이블방송(HCN) 129만 명입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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