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이 총 5천억 원 규모의 미얀마 해양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오늘(2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미얀마 3단계 가스전 개발에 투입될 총 2만7000톤 급 가스승압플랫폼(Gas Compression Platform) 1기 공사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식에는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그룹 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와 최정우 포스코 회장,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 공사의 설계, 구매, 제작, 운송, 설치, 시운전 등 모든 공정을 일괄도급 방식(EPCIC)으로 수행하며,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제작해 오는 2024년 상반기 미얀마 벵갈만 해상에 위치한 쉐(Shwe) 가스전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 회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오랜 파트너인 포스코와 친환경 에너지원 프로젝트를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친환경 분야에서 사업의 기회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기술개발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현대중공업그룹과 저탄소·친환경 에너지원인 미얀마 가스전 3단계 개발을 함께 수행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포스코그룹 LNG사업 밸류체인의 핵심인 미얀마 가스전이 안정적인 가스 생산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성민 기자 / smle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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