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합니다.

더불어 상생대출은 포스코건설이 경영이념을 실천하고자 협력사와의 계약관계를 근거로 보증서를 발급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별도의 담보 제공없이 대출받을 수 있도록 돕는 금융프로그램입니다.

포스코건설은 기존 금융기관인 신한은행에 이어 하나은행과도 손을 잡아 협력사가 여건에 따라 대출 조건을 비교하고 금융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협력사들의 현금유동성 향상을 위해 계약금액의 40%였던 대출한도를 50%까지 확대하고, 포스코건설과 계약체결 후 60일 이내에 신청해야 했던 대출 신청기간도 계약기간 50% 경과 전이면 언제든지 신청 가능하도록 변경했습니다.

대출금리도 협력사의 신용도에 따라 시중 차입금리 보다 낮게 적용 받을 수 있으며, 대출금은 포스코건설로부터 지급받는 공사 기성금에서 분할해 상환할 수 있습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난 2019년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한 뒤 현재까지 협력사 16곳에 122억 원의 대출을 지원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와 비즈니스 파트너로 상생 발전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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