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막강한 권한을 쥔 경찰이 서투른 업무 처리와 부패 사건 등으로 망신을 자초하며 불신을 사고 있습니다.

검사의 수사 지휘를 받지 않고 1차 수사 종결권을 갖게 된 경찰이 권한에 걸맞은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경찰은 16개월 여아가 양부모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으로 국민 공분을 샀습니다.

정인양이 숨지기 전 3차례의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됐지만, 경찰이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 왕성호 기자 / wsh092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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