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기도청서 사업 추진 보고회 열어
남양읍 송산 그린시티 위치...사업비 4조5700억 원
IT기술 접목된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 조성

경기도는 20일 경기도청에서 화성 국제테마파크의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개발 방향 등을 공유하기 위해 사업추진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화성 송산 그린시티에 조성되는 화성 국제테마파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관계 기관간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경기도는 오늘(20일) 경기도청에서 화성 국제테마파크의 개발 방향 등을 공유하기 위한 사업추진 보고회를 가졌습니다.

보고회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 오진택 도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경기도로서는 꽤 오랫동안 기다리던 사업인데 순항하는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대형 프로젝트여서 최종 결과는 한참 있어야겠지만 성공적으로 사업이 수행돼 신세계도 발전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도민들도 일자리와 소득 활동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발방식이 당초 추진 목표에서 벗어나거나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믿고 관계 기관간 협의를 충실하게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10년 후를 내다봐도 경기도와 화성시의 품격에 맞는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도 "전 그룹사가 지혜를 총망라해서 이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미래세대가 레저와 엔터테인먼트 수요를 갖고 있는 만큼 VR/AR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테마파크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민간개발을 통해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부지에 약 418만9000㎡ 규모로 조성됩니다.

사업비는 4조5700억 원으로, 최첨단 IT기술이 접목된 테마파크와 호텔, 전문 쇼핑몰, 골프장 등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를 조성합니다.

당초 지난 2012년과 2017년 유니버설 스튜디오 사업 추진이 두 차례 무산됐지만 2019년 7월 경기도와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건설이 '화성 복합테마파크 성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사업 추진의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이어 지난해 12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송산그린시티 개발사업 실시계획변경'이 승인돼 사업 착공을 위한 관광단지 지정 등 행정절차가 본격 추진될 예정입니다.

오는 2026년 1차 개장, 2031년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는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약 1만5000명의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19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국내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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