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진’ 생일 앞두고 기부 캠페인 진행
저소득 여학생 61명에 4세트씩 배분…1인당 24개월치 제공
아미 측 “기부는 어려운 게 아닌 가까이 있는 문화”
 |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가 3일 경기 과천시에 700만원 상당 여성용품을 기부했다. (사진=과천시 제공) |
[과천=매일경제TV] 경기 과천시는 오늘(3일) 방탄소년단(BTS) 팬클럽 ‘아미’로부터 저소득층 여성에 후원할 700만원 상당의 여성용품을 기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4일 BTS 멤버 진의 생일을 앞두고 팬클럽 아미는 의미 있는 축하선물을 하기 위해 진의 고향인 과천시에 후원을 결정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0월12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모금을 진행해 약 700만원을 모아 여성용품 244세트를 준비했습니다.
과천시는 전달받은 여성용품을 과천시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저소득 여학생 61명에게 4세트씩 배분할 예정입니다. 이는 한 명이 24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아미 측은 “평소 꾸준히 기부활동을 진행하는 진의 모습을 보고 기부는 하고 싶지만 방법을 잘 모르거나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며 “기부가 어려운 게 아니라 우리 가까이에 있는 문화라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추운 겨울을 앞두고 뜻깊은 후원에 감사하며, 기부 받은 물품이 잘 배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