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마틴 자일링어 영입…'전동화 부문 기술개발 총괄 출신'

현대·기아차가 연구개발본부 상용개발담당 부사장으로 다임러트럭의 전동화 부문 기술개발 총괄 출신인 마틴 자일링어(Martin Zeilinger·60)를 새롭게 영입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이 내달 1일부터 상용차 개발을 총괄하고, 수소전기 트럭/버스 등 친환경 상용차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습니다.

또 자율주행트럭 개발 경험 등을 바탕으로 미래 혁신 기술을 접목하는 역할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일링어 부사장은 30년 이상 다임러그룹에서 근무했으며, 1987년 메르세데스 벤츠 트럭에 입사한 뒤 2004년엔 다임러트럭 자회사인 에보버스(Evobus)로 옮겨 벤츠 버스 등에 유럽 환경규제를 충족하는 엔진 확대 적용과 수소전기/디젤 하이브리드 시티버스 개발을 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자일링어 부사장 영입을 계기로 수소전기 트럭·버스와 자율주행트럭 등 미래형 상용차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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