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지난 주말 연이어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원이 광륵사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시설 폐쇄 조처를 했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9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오늘부터 7월 13일까지 2주간 광륵사에 대해 시설 폐쇄와 집합 금지 행정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지난 27~28일 광주 확진자 8명 중 해외 입국자인 1명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이 모두 광륵사와 연관된 확진자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감염 시기는 승려 또는 방문객 중 누가 초발인지는 뚜렷하지 않으나, 양쪽 모두의 가능성을 염두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시는 감염원이 광륵사와 연관됐을 수 있다고 보고 광주 36번 확진자인 승려, 사찰을 방문한 신도, 최근 열린 집회와 행사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20∼26일 승려의 접촉자는 모두 76명으로 광주 41명, 타지역 35명입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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