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쇼어링(해외 생산기지의 국내 복귀) 의향이 없는 국내 중소기업이 10곳 중 7곳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2~22일 중국 또는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소유한 중소기업 2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는 경우 생산기지를 국내로 옮길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8.0%였습니다.

응답자의 76.0%는 리쇼어링을 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으며, 16.0%는 현지 사정이 악화할 경우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자동차 부품 기업 중 리쇼어링 의향을 가진 곳의 비중이 5.6%로 가장 낮았으며, 기계·장비와 석유·석유화학 기업은 각각 13.6%와 11.1%로 타 업종에 비해 다소 높게 집계됐습니다.

리쇼어링을 막는 요인으로는 국내의 높은 생산비용이 63.2%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정부에 가장 바라는 정책으로는 조세감면 확대가 32.5%, 보조금 지원 확대와 노동 규제 완화가 각각 26.0%, 15.5%를 차지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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