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BMW그룹이 새로운 미니 컨트리맨을 용인 에버랜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지난 5월 BMW의 새로운 5·6시리즈를 인천 영종도에서 공개한 이후 국내에서 신차를 발표한 건 두 번째인데요.
한국이 빅마켓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볼 수 있겠죠.
치열한 국내 소형SUV 시장에서 고급 이미지를 내세워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고 합니다.
진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BMW그룹이 또 한 번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번엔 미니 컨트리맨 신차, '뉴 미니 컨트리맨'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겁니다.
▶ 인터뷰 : 베른트 쾨버 미니 브랜드 총괄
- "한국은 뿌리 깊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동시에 현대적인 것에 매우 열려있는 나라입니다. 60년이 됐음에도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미니 브랜드와 완벽하게 어울리죠. 생기가 넘치고 활동적인 한국 고객 분들과 미니 브랜드에서 가장 크고 가장 실용적인 '뉴 미니 컨트리맨'은 매우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
한국은 2020년 상반기 기준 미니 브랜드로만 따졌을 때 전 세계에서 8번째로 큰 시장입니다.
▶ 스탠딩 : 진현진 / 기자
- "BMW 미니는 2005년 한국진출 이후 판매량이 매년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연 1만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미니는 올해 말 출시될 뉴 미니 컨트리맨으로 고무된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예성준 / 미니코리아 상품기획팀 매니저
- "한국시장에서는 가솔린과 디젤 모델을 동시에 출시함으로써 고객의 선택권을 넓힐 계획이고 보다 강인해져서 돌아온
디자인으로 소형SUV 시장을 리딩할 계획입니다. "
최근 한국 소형SUV 시장은 가성비를 앞세운
기아차의 셀토스와 르노삼성의 XM3가 2파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
지난해 7월 출시된 셀토스는 차급 파괴로 넓은 공간감을 확보해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판매량 2만대를 넘겼습니다.
XM3는 세단 같은 소형SUV라는 이미지를 내세워 지난 3월 출시 이후 5월까지 1만6900대가량을 팔아치웠습니다.
국산 소형SUV들이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고급 이미지를 내세운 미니가 또 한번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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