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SK텔레콤이 카카오톡에서 SK텔레콤 쇼핑몰 '11번가'로 바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시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6일 IT업계에 의하면 최근 카카오톡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더보기' 탭 안에 11번가 웹이나 앱으로 접속할 수 있는 버튼이 만들어졌습니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톡에 자체적으로 '쇼핑하기', '선물하기', '메이커스' 등의 커머스 기능을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 오픈 플랫폼 11번가를 추가하려는 것입니다.
양측은 일정 기간 동안 해당 버튼을 시험해 보고 사용성 등을 판단한 다음,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톡 이용자 중 10%가량의 소수에게만 무작위로 노출되고 있으며, 카카오톡 아이디로 11번가에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할 수 있고, 상품 구매 시에는 카카오페이로 결제도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SK텔레콤과 3천억 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다방면에서 협력을 추진 중입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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