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26일)부터 대규모 할인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시작됩니다.
전통시장과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도 대거 참여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갑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오늘부터 시작이죠. 어디서 얼마나 할인이 되는건가요?
【 기자 】
네, 코로나19 피해 극복과 내수 활성화를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에는 대형유통업체를 비롯해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이 참여하게 됩니다.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를 통해 대규모 소비 촉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전국 600여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경품 이벤트, 문화공연, 장보기 체험 등 오프라인 판촉 행사를 엽니다.
또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한 20% 페이백 등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농업과 수산업 분야에서의 대규모 할인도 진행되는데, 수협 등에서는 전복이나 장어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유통채널들은 행사기간 동안 30~40% 안팎의 할인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주요 백화점도 협력사에 수수료를 인하하고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등 소비촉진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입니다.
또 오는 28일까지 코리아패션마켓에서 의류를 최대 80% 할인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도 가전제품에 대한 추가 할인에 나서고,
쌍용차는 모든 차종에 대해 일시불 혹은 할부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쿠팡 등 온라인쇼핑몰들도 중소기업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실시합니다.
또 일부 편의점에서도 7월부터 한달 동안 1천200여 개 품목에 대해 특가 행사를 진행합니다.
【 앵커멘트 】
이번 대한민국 동행세일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비도 꽤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이런 행사를 진행하는 걸 보면 최근 소비 관련 경제지표가 많이 안 좋아진거겠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소비 관련 지표는 비관적입니다.
다만, 최근 소비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
CSI)는 81.8로, 5월보다 4.2포인트 올랐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가운데 소비지출전망과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로 산출한 지표입니다.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낮으면 소비심리가 비관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달은 81.8을 기록하면서 지난 2월 96.9를 기록한 이후 넉 달 만에 80대를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90.6 보다도 낮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같은 지표의 개선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세가 크지 않은 가운데 적극적인 정책 대응과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경기 및 가계 재정 상황 관련 지수가 모두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해당 지표가 코로나19의 전개 상황과 정책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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