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약 개발기업 SK바이오팜의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이 323.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30조9천900억 원으로 일반 공모 청약 사상 최대금액을 기록했습니다.
SK바이오팜 상장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어제(23일)와 오늘 이틀에 걸친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이같은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SK바이오팜은 앞서 지난 17~18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1천76개 기관이 참여해 835.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IPO과정에서 SK바이오팜만의 핵심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투자자들의 신뢰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SK바이오팜은 국내 제약사 최초로 미국 FDA의 판매허가신청(NDA) 승인을 독자 획득한 기업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SK바이오팜은 다음달 2일 코스피 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하며,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범위인 4만4천100원에서 9만8천 원 범위에서 결정됩니다.
시초가의 30% 가격제한폭 적용에 따라 첫날 종가는 3만870원~12만7천400원 사이에서 형성될 전망입니다.
SK바이오팜은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으로 혁신신약 연구 개발 및 상업화 등 성장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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