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도 '식사시간 2부제·테이블 칸막이 설치'

식당과 주점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함에 따라 정부가 음식점에 대한 방역 관리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좁은 공간에 여러 사람이 모여 식사하는 일을 최대한 막기 위해 식사 시간 2부제 도입을 권고하고,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테이블 사이에 칸막이를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러한 내용의 '음식점 방역 조치 강화방안'을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보고했습니다.

그동안 음식점은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여러 사람이 좁은 공간에 모이는 특성 때문에 감염전파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이에 식약처는 추가적인 감염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밀집·밀접·밀폐 등 이른바 '3밀'의 위험성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방역 조치 강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밀집해 식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식사 시간 2부제'와 '옥외영업', '음식배달·포장' 등을 활성화할 방침입니다.

또 테이블 사이에 칸막이 설치를 확대하게 하고 1인용 탁자를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영업자와 이용자는 식당 안에서 가능하다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식약처는 칸막이 설치 비용에 대해서도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