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올해 하반기에도 순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종플루나 메르스 확산 시에도 건강에 대한 인식이 한 단계 올라갔다"며 "신종플루 이후 국내 건기식 시장은 11.1%, 메르스 이후에는 11.4% 성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건기식 산업의 유통 채널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이 40%를 차지해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광고 문구 규제 완화와 규제 특례 대상 지정 등 정부의 건기식 규제 기조 완화 기조도 산업 성장 촉진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한 연구원은 "건강보험 누적 적립금이 지난해 2.8조 원 감소하는 등 저출산과 고령화로 정부의 건강보험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셀프 메디케이션' 활성화로 건강보험 부담을 완화하고, 이는 건기식 산업에 중장기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 연구원은 국내 건기식 시장의 구조적 성장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노바렉스를 탑픽으로 꼽고, 목표주가를 3만8천 원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는 "콜라겐과 다이어트제품 등 이너뷰티 시장의 고성장 수혜가 지속되고, 신규 개별인정원료 락티움의 신규 매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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