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금리인하 요구권' 수용 8만 건 넘어…30억 이자 감면


최근 1년 카카오뱅크의 대출 고객 가운데 8만2천 명이 금리인하 요구권을 통해 이자를 감면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8만2천여 명의 고객이 금리인하 요구권을 통해 총 30억 원의 이자를 감면받았습니다.

금리인하 요구권이란 신용등급이 오른 고객이 기존 대출의 금리 할인을 신청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지난해 6월부터 법제화된 이 제도는 11월부터 전 은행권에서 비대면으로 신청받고 있습니다.

전해철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월부터 8월까지 제1금융권의 금리인하 요구권 수용건수는 총 15만 건에 다다랐습니다.

카카오뱅크의 1년간 수용건수가 8만 건이 넘는 것을 보면, 은행권 전체에서 카카오뱅크의 금리인하 요구권 수용 수준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출범 때부터 앱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금리인하 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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