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HMR 브랜드인
동원F&B의 '양반' 브랜드가 최근 '국탕찌개' 제품 14종을 출시하며 '양반' 브랜드만으로 온전한 한식 차림을 완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원F&B가 이번에 선보인 '양반 국탕찌개'는 탕 6종, 찌개 5종, 국 3종 등 총 14종으로 구성됐습니다.
파우치 형태의 HMR 국물요리 제품으로 '재료가 살아야 맛이 산다'는 양반 브랜드 철학에 따라 엄선한 자연 재료를 가마솥 전통방식으로 끓여내 정통 한식의 깊은 맛을 담아냈습니다.
시원한 참치육수에 횟감용 통참치를 통째로 넣은 '통참치 김치찌개', 진하게 우려낸 양지국물에 차돌양지를 듬뿍 담은 '차돌 육개장', 진한 한우사골 국물에 소고기가 풍성하게 들어있는 '한우사골설렁탕' 등이 주요 제품입니다.
동원F&B는 '양반 국탕찌개'의 생산을 위해
동원F&B 광주공장 3천평 부지에 400억 원 규모의 신규 첨단 특수 설비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 대비 열처리 시간을 20% 이상 단축시켜 재료의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렸습니다.
그간 시중의 국탕찌개는 생산 과정에서 열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재료의 식감이 물러지고, 육수의 색이 탁해져 맛이 텁텁해진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동원F&B는 신규 설비를 통한 열처리 시간 단축에 성공하면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밥' 수요가 크게 늘면서 각 식품 업체들은 급성장한 HMR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동원F&B는 국탕찌개 시장 진입과 동시에 시장 점유율 1위인
CJ제일제당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겠다는 포부입니다.
또 '양반 국탕찌개'의 올해 매출액 500억 원을 달성하고, 2022년까지 1천억 원 규모의 제품군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입니다.
동원F&B 관계자는 "앞으로도 35년 전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식 본연의 가치를 지켜가는 동시에, 급변하는 HMR 트렌드에 유연히 대응하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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