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문 대통령, 방역·국무회의 주재…"3차 추경 지체되선 안돼" / 코스피, 소폭 상승 마감…나바로 국장 발언에 한때 하락

【 앵커멘트 】
정부가 오늘(23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수도권 방역 대책 회의와 국무회의를 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방역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를 주문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와 방역 대책 회의를 주재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언급됐나요?

【 기자 】
오늘(23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수도권 방역 대책 회의와 국무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방역 대책 회의를 연 것은 '구로구 콜센터' 집단 감염 사태 이후 석달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코로나의 안정이 수도권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코로나 상황은 여전히 통제·관리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며 "안정될 때까지 조금만 더 힘을 내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추경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20일째 착수조차 못하고 있다"며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문 대통령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20일째 착수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추경안 처리는 다른 무엇보다도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절실하고 시급한 일입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국회가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처럼 문 대통령이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한 것은 지난 21일 이후 이틀만입니다.

국회 원 구성을 둘러싼 여당과 야당의 이견으로 추경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문 대통령은 "국회 운영과 관련한 것은 오로지 국회가 결정할 문제"라고 한 발 물러섰습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사안은 어떤 이유에서건 지체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23일)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정책국장이 '미·중 무역합의' 파기를 언급하면서 국내 증시가 한 번 출렁였는데요.
다시 무역협상은 유지될 것이라고 번복하면서 코스피는 상승 마감했죠?

【 기자 】
오늘(23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0.21% 오른 2,131.24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날보다 1.05% 오르며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워가며 2,160선을 바라봤는데요.

오늘(23일) 오전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정책국장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가 더는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락 반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나바로 국장이 발언을 번복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유지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다만 상승폭은 나바로 국장 발언이 알려지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천560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2천843억 원, 외국인이 569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한편 코스닥도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0.93% 오르며 개장해, 하락세로 전환했다가 전날보다 0.21% 오른 753.23에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1천144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7억원과 218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