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가 위축되는 성향이 나이가 많거나 혼자 돈을 버는 가구에서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지난해 대비 '처분가능소득 증가율'과 '소비지출 증가율' 사이 격차가 10%포인트를 넘었습니다.
이만큼 소득-소비 증가율 차가 늘어난 것은 지난 1999년 이후 처음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전체 소득구간·연령대·교육수준에서 두루 나타났지만, 연령대가 높고 외벌이 가구일수록 더 뚜렷했습니다.
이태열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가 소비를 직접적으로 위축시켰거나, 우리나라 가계가 현재 소득 수준보다 미래 경제 여건을 비관적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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