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차 협력사 경영난에 사업 포기…팰리세이드 부품 공급 중단 위기

현대자동차와 2차 협력 부품 업체가 경영난 악화로 부품 공급 중단과 사업 포기를 결정했습니다.

코로나19로 자동차 수출이 막혀 내수에 기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부품업체들이 직면한 위기는 더욱 빨리 업계를 덮치는 모습입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팰리세이드와 싼타페, 투싼 등의 차종에 들어가는 부품을 공급하는 명보산업이 사업 포기 공문을 발송하고 공장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이 부품업체는 현대차 울산 2,4,5 공장에 들어가는 부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당장 보유하고 있는 재고는 최대 2일 분으로, 원활한 부품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결국 현대차 공장 가동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자동차 부품사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완성차 업계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업계의 어려움을 인지하고 모두 7천200억 원 이상의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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