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지역에서 긴급생계자금 신청을 할 수 있는 대구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용자가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됐습니다.
대구시청은 3일 오전 9시 '긴급생계자금 신청시스템'을 개통했는데, 접속자가 한꺼번에 폭주하면서 접속이 오전 내내 지연된 데 이어, 대구시청 홈페이지 자체가 다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시스템에 접속해도 '본인인증 페이지가 작동하지 않는다'라거나 '잘못된 경로'라는 메세지가 뜨는 등 사실상 원활한 접수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대구시 관계자는 "2만 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도록 신청 시스템을 구축했으나 긴급생계자금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고, 첫날 이용자 폭증으로 접속이 지연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시는 "시청·구청 홈페이지 링크보다 신청 시스템에 바로 접속하면 불편을 덜 수 있다"며 선착순 지원이 아니라 5월 2일까지 신청하면 되는만큼 원활한 시간에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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