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발이 묶인 이탈리아 유학생 등 205명이 우리 정부가 준비한 두 번째 전세기를 타고 현지시각으로 1일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주이탈리아한국대사관과 주밀라노총영사관은 현지 유학생과 교민 등 205명(신속대응팀·승무원 제외)을 태운 2차 전세기가 이날 밤 10시 북부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을 이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후 5시 50분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서 113명을 태운 전세기는 먼저 밀라노로 가 92명을 추가 탑승시킨 뒤 한국으로 향했습니다.

탑승객들은 전날 1차 전세기 때와 마찬가지로 공항 탑승 수속 전 우리 측 의료진의 발열 검사와 간단한 문진을 받고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우리 공관은 열이 37.5도가 넘는 일부 유증상자는 터미널 내 별도 구역에 마련된 대기실에 머물다 탑승했으며, 전세기에서도 유증상자 좌석이 따로 마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2차 전세기는 한국 시각으로 2일 오후 4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