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초·중·고등학교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친환경 급식 농가의 피해가 예상돼 피해 물량 판매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학교 급식이 중단돼 농가의 판로가 막히고 가격이 하락하는 등 친환경 농가의 어려움이 커질 우려가 있어,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국 학교 급식이 1개월 추가 중단된다면 학교 급식 공급용 친환
경농산물 812톤이 피해를 볼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판로지원센터를 운영해 농산물 폐기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1개월간 피해가 예상되는 전체 물량의 판매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학교 급식용 친환
경농산물의 온·오프라인 할인 판매를 늘리고, 공공급식 등 대체 판로에서 일반 농산물과의 차액을 지원해 피해 물량을 줄일 예정입니다.
이밖에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나 농협 등에서 학교 급식용 친환
경농산물을 공공기관 등의 급식용으로 대체 출하하면, 한시적으로 차액을 보전합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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