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가 휴가 차 미국을 다녀온 뒤 서울의 자택이 아닌 파주 임시거처에 머물다 확진 판정을 받은 방송국 PD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파주시는 지역내 5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31세 여성 A씨가 이달 6일부터 18일까지 미국을 방문했으며 지난 28일 파주시보건소에서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A씨는
CJ ENM의 프로그램 '밥블레스유2' 의 주니어급 PD이며, 귀국 직후인 19일부터 파주에서 상암동의 직장으로 출퇴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0일 4번째 확진 이후 20일 가까이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파주시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A씨와 해당 방송사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29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시간을 이용해 "이번 확진자로 시민 여러분이 많은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파주시도 매우 당혹스럽고 유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특히 A씨가 증상 발현 후에도 다중시설과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관련 법령과 규정을 검토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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