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개그맨' 사무라 켄, 코로나19로 사망…최근까지 꾸준히 활약

29일 일본의 '국민 개그맨'으로 불리는 시무라 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쿄 시내 병원에서 향년 70세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시무라는 지난 17일 권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 20일 병원으로 이송돼 중증 폐렴 진단을 받았으며, 소속사는 25일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NHK와 교도통신 등의 매체는 시무라가 계속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전날 밤 11시 10분께 운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무라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연기되지 않았다면 오는 7월 성화 주자로 도쿄도 내에서 달릴 예정이었기 때문에 일본 열도를 비롯한 전 세계에 더욱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1950년 도쿄에서 태어난 시무라는 1974년부터 인기 코미디 밴드 '더 드리프터스'의 멤버로 활약한 바 있으며, 이후 TV, 영화, 공연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근까지도 현역으로 활동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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