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비효율 점포 정리로 수익성 개선 나서

롯데쇼핑이 올해 비효율 점포와 부진사업을 정리하는 구조조정과 유통 통합 온라인쇼핑몰 '롯데온' 출범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롯데빅마켓 영등포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수익성 개선'을 올해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강 대표이사는 영업손실을 최소화하고 자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비효율 점포 정리 작업에 노력을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점포별로 차별화를 줄 계획이고, 앞으로 새로 개장할 동탄점과 의왕물은 '지역 상권 1번가'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밝혔습니다.

또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신선식품을 강화하고 점포 기반 물류 시스템을 도입을 중점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롯데쇼핑은 또 4월 말에 통합 온라인쇼핑몰 '롯데온'을 출범할 예정입니다.

롯데온은 롯데 유통사 상품을 포함해 2천만 개 상품 구색을 갖추고, 3천900만 명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개인 맞춤형 쇼핑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강 대표이사는 "올해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롯데쇼핑의 핵심 역량인 공간, MD(상품기획), 최대 규모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