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코로나19 사태로 "중간고사 중단하고, 기말고사만 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4월 중순까지 모든 강의를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기로 한 연세대학교가 올해 1학기 중간고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세대 학교 교무처는 2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감염병 상황에서의 비대면·온라인 강의 운영 지침'을 교수·강사들에게 내려보냈습니다.

학교 측은 해당 지침에 '중간시험은 과제 부과 등 교수 재량으로 하되, 온·오프라인 시험은 불허한다'며 '기말시험은 필수로 실시한다'고 명시했습니다.

또 '실험·실습 과목도 비대면·온라인 강의 운영을 원칙으로 하며, 오프라인 수업 개시까지이론 소개와 실험 안내 등을 우선 진행해달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연세대는 개강일을 2주 늦춰 3월 16일에 개강했고, 4월 11일까지의 모든 강의를 비대면 강의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

이에 오프라인 강의는 다음달 13일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성균관대 역시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해 2020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기말고사를 과제물로 대체합니다.

다만, 교수 재량에 따라 온라인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고, 오프라인 시험을 희망할 경우 학교 측 승인을 받으면 안전조치 하에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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