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 새 미국에서 검사 키트가 보급되며 검사가 대폭 확대돼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보건·의료 체계가 확진자를 조기에 포착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코로나19가 중국을 삼키는 와중에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은 점, 광범위한 검사를 제공하지 못해 위기의 규모에 눈 멀게 된 점 등을 미국의 코로나19 대응 실패의 일부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CNN은 미국 일부 지역에서 이미 이탈리아 같은 사태가 시작되고 있을지 모른다고 지적했습니다.

넘쳐나는 코로나19 환자들 때문에 의사가 불가피하게 의료 서비스를 제한하고 누구에게 인공호흡기를 줄지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3만7천738명으로 미국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뉴욕주의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최근 연일 병상·장비·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병원들에 병상을 50∼100% 확대하라고 요청했고 또 뉴욕시에서는 응급병원을 새로 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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