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해외 유학생이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요인으로 떠오르면서 해외 유학생 귀국자가 많은 강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시는 26일 오후 7시 기준 관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해외 유입 관련자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강남구 11명, 송파구 9명, 서초구 6명 등 강남 3구가 서울 25개구 전체 83명의 3분의 1인 31%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해외 유입 확진환자가 가장 많은 강남구는 전체 해외 유입 확진환자 11명 가운데 7명이 미국 유학생입니다.

이에 따라 강남구는 앞서 지난 25일 저녁 미국에서 돌아온 유학생들은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호소하는 긴급재난 문자를 구민 전체에 발송한 바 있습니다.

또한 서초구는 지난 13일 이후 해외에서 돌아온 서초구 주민은 증상이 없더라도 바로 검사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송파구도 보건소 내 해외 입국자 모니터링반을 별도로 만들어 입국일로부터 14일 동안 자가격리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 중입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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