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 발표에 힘입어 급반등 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1482.46)보다 8.60% 오른 1609.97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코스닥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셀트리온 주요 계열사 주식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24일 코스피 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5.14% 상승한 18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셀트리온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9.78% 오른 5만7천3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41% 상승한 6만8천10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23일 코스피·코스닥은 한때 6% 넘게 급락하면서 사이드카가 동반 발동되기도 했지만,
셀트리온 관련 주식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어제 장 마감 직후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의 인체 투여를 7월 말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 회장은 "코로나19 회복 환자의 혈액에서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 300종을 확보했다"며 "후보물질 발굴에는 3개월에서 6개월이 걸리지만, 3주 만에 핵심적인 허들을 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코로나 19 치료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제약사 가운데 현재 단계로는
셀트리온이 가장 빠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제품을 생산해 5월 말 유럽 인증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셀트리온과 더불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등 소식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셀리버리는 24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iCP-NI'의 한미 동시 임상 추진 소식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29.84% 오른 7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18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국책과제 사업에서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과 함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100%를 보유한
SK케미칼 주가는 같은 날 5.41% 상승 마감했습니다.
제약 및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항체 치료제 개발 계획 등을 발표한 기업들이 실제 임상시험 등에 들어가기 까지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기대감으로 투자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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