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에 반대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기금운용본부가 주총 의결권행사 방향을 결정해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19일 제7차 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정했습니다.
조용병 회장을 선임할 경우 기업가치 훼손과 주주 권익 침해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손태승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에 대해서도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인 침해 이력이 있다고 보고 반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신한금융과 우리금융 모두 사내이사 선임안에 필요한 우호 지분을 확보하고 있어 연임에는 성공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한편, 하나금융지주의 사외이사 선임의 건과 감사위원 선임의 건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하기로 했고, KB금융지주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허인)에 대해서는 찬성을 결정했습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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