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가 '수도권 공공부문 주택공급 진단과 대응방안'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LH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수도권 주택공급 부족 우려에 대응해 공공부문의 주택공급 현황을 진단하고, 3기 신도시와 도심의 원활한 주택 공급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이날 세미나의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권치흥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도권 주택시장 여건과 공공의 역할'을 주제로 수도권 주택시장의 여건과 주택가격 동향, 주택구입능력 분석을 통해 기존 도시와 공생하는 3기 신도시 도입 필요성을 제시했습니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배웅규 중앙대학교 교수가 '기성 시가지 내 주택공급 다양화와 공공의 역할'을 주제로 기성 시가지의 존속을 위해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재생이 필요하며, 노후주택정비를 촉진하는 맞춤형 방식으로 공공이 수도권 주택공급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어 권혁삼 LH 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서울 도심 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주제로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 따른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방안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이창수 가천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이수욱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임재만 세종대학교 교수, 남원석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이명섭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과장 등이 참여해 수도권 내 실수요자를 위한 지속가능한 주택공급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정책세미나가 향후 수도권 주택공급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LH도 안정적인 주택공급으로 공공이 민간의 주택공급을 이끌어낼 수 있는 마중물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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