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이 올해 첫 수주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호반건설은 제주도 오등봉 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이하 '오등봉공원 특례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시공원 2개소에 민간특례사업을 추진하고자 지난해 11월 13일부터 올해 1월 13일까지 제안서를 받고 평가했습니다.
'오등봉공원 특례사업'에는 7개 대형 건설사가 참여한 가운데 호반건설 컨소시엄(호반건설·청암기업·리헌기술단·대도종합건설·미주종합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호반건설은 오등봉공원에 '건강한 도시숲'과 '문화품격 제주 예술공원'의 조성을 제안했습니다.
제주시 중심권 녹지축인 오등봉공원 52만㎡ 부지에 콘서트홀과 어울림광장 등 예술 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일부 부지에는 공동주택 등 비공원 시설을 신축할 예정입니다.
사업 규모는 총 1조원으로, 앞으로 제주도는 타당성 검토, 환경·재해·교통영향평가 등을 진행해 다음해 3월까지 협약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오등봉공원의 특성을 분석해 제주 시민과 관광객이 쉴 수 있는 '제주의 예술공원' 제안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제주 시민에게 편안한 휴식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랜드마크를 짓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호반건설은 인천 연희공원과 경북 안동 옥송상록공원, 경북 경산 상방공원 등 전국 6곳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민간공원 특례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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