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은행 ATM기기를 이용할 때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업무를 볼 수 있는 세상이 곧 펼쳐집니다.
핀테크 기업들의 노력 덕분인데요.
정부와 금융권이 이같은 핀테크 분야의 혁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은행 ATM기기 앞에 서 있는 한 고객.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어떤 버튼도 누르지 않고 있는데, 화면에서는 예금조회 버튼이 눌러집니다.
ATM기기에 있는 카메라가 고객의 동공을 인식하면, 눈으로 화면을 클릭하는 겁니다.
해당 기술을 개발한 핀테크 기업의 성공 배경은 다름아닌 신한금융의 지원.
신한금융으로부터 투자와 사무실을 지원받았고, 신한은행과 함께 상용화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용병 / 신한금융지주 회장
- "더 많은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창업벤처 생태계 추진 동력이 될 것입니다."
신한금융은 이처럼 아이디어는 좋지만 자금이 부족한 핀테크 기업들을 뽑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5년간 250개 혁신기업을 더 발굴해 육성할 예정입니다.
신한금융 외에도 NH농협금융과 우리금융도 핀테크 기업들에 대한 육성에 나서며 맞춤형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편,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권의 핀테크 행보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주에 우리금융, 이번주에는 농협, 신한, 국민 등 3곳의 금융사를 방문합니다.
▶ 인터뷰 : 최종구 / 금융위원장
- "정부도 전향적으로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운영하고 예산과 공간을 제공하겠습니다. 적극적이고 속도감 있는 규제 혁신을 통해 핀테크 기업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정부가 모여 상생의 길을 찾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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