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의 경제펀치' 출연한 권용원 회장…그의 철학은?

【 앵커멘트 】
자본시장 혁신에 나선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금융투자회사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금융상품에 대한 종합적인 세제 개편안도 연내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매일경제TV '서정희의 경제펀치'에 출연해 자본시장과 실물경제 간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권용원 / 금융투자협회장
- "두 바퀴의 수레가 있는데 실물 경제가 멈추면 아무리 밀어봐야 같은 자리에서 돌지 않겠습니까. 또 자본시장이 가동 안하면 전진을 못하는 것이거든요."

최근 증권거래세 인하 폭이 크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자본시장 세제를 개편하기 위한, 의미있는 첫 발을 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권용원 / 금융투자협회장
- "정부가 (증권거래세)5bp 낮추는 것만 하고 이것(손익통산, 손실이월, 장기투자 우대)을 안한다고 하면 아쉬움을 갖거나 불평을 하는 게 맞는데 거꾸로 이것을 밝혔기 때문에, 5bp를 인하하겠다고 한 것은 정부가 의지를 밝힘과 동시에 시장에 화답하는, 상징적인 선물같다는 느낌이 든 겁니다."

금융위와 금감원 등도 자본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권용원 / 금융투자협회장
- "건전성 규제나 소비자보호는 하되 자본시장 혁신이나 금융투자업 발전을 위해 할 것은 하겠다, 증권회사 NCR제도 등 혁신성장에 도움이 된다면 고치겠다는 내용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혁신의 패러다임이 금융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권용원 / 금융투자협회장
- "최근에는 전업 증권사나 자산운용사가 넘버원이고, 이들이 혁신적·선도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보수적이었던) 금융지주·은행계열 증권사들이 혁신적으로 변화하는 현상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본시장의 기능이 강화될수록 증권사나 자산운용사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권용원 / 금융투자협회장
- "앞으로는 벤처캐피탈(VC)과 자본시장 쪽 증권회사나 전문 사모운용사의 협업이 굉장히 활성화될 것입니다. 증권사나 자산운용사는 VC 영역으로 가서 경쟁이라기보다는 협업의 관계가 될 것입니다."

조만간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와 일정한 룰에 따라 자동적으로 투자상품을 운용하는 한국형 디폴트옵션이 도입되기를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권용원 / 금융투자협회장
- "상반기 중에 이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법안이 통과됐으면 기대하고 있고, 지금 분위기는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기재부, 국회, 긍정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권 회장은 올해 안에 종합적인 세제 개편안을 이룰 계획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권용원 / 금융투자협회장
- "동북아 금융 중심지를 하려면 과세 체계가 구체적으로 정확성이 있어야 합니다. 세제 개편 과제도 반드시 올해 안에 해내야 되고요. "

권 회장의 철학은 오는 12일 오전 11시반 '서정희의 경제펀치'에서 자세히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