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에 나섭니다.
LG전자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76만1천427주를 이달 말 전량 소각한다고 24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0.5%에 해당하는 수량으로, 소각 예정 금액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인 23일 종가 기준 602억 원입니다.
LG전자가 자사주 소각에 나선 건 창사 이래 처음입니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사주를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만 줄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습니다.
LG전자는 또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500원 중간배당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배당기준일은 8월 8일이고 지급일은 8월 22일로, 중간배당 총액은 900억 원 규모입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배당성향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의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 주당 기본배당액을 1,000원으로 설정하고, 주주들의 안정적 현금흐름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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