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근로자 추락 사고와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고용노동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전라남도경찰청은 지난 1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집진기 배관을 철거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와 관련해서 오늘(24일) 오전 9시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현장사무실, 철거업체 본사 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근로감독관과 경찰 30여명이 투입됐습니다.

고용부는 철거 대상 구조물이 붕괴된 원인을 파악하고, 포스코에 대한 도급인 지위 여부 등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앞서 포스코 광양제철소 근로자 A씨는 14일 공장 외벽의 대형 배관을 철거하던 과정에서 밟고 있던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7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이 사고를 언급한 이후 "사고 원인을 신속하게 또 철저히 조사해서 안전 조치 등 미비점이 없는지 확인하고 잘못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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