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기업 중 유일
2023년
기아 이후 두번째
美 JD파워 신차품질조사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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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미국 타임지가 선정하는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뽑혔다. 사진은 기아 EV9. <현대차그룹> |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내 소비자들로부터 신차 품질조사에서 1위를 달성하는 등 미국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6일(현지시간) 타임 발표 100대 기업에서 지도자 부문에 선정됐으며 이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한 수상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대표 시사주간지 타임은 2021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전 세계 특파원, 에디터, 업계 전문가가 지명한 후보 기업 가운데 타임지 기자들이 영향력, 혁신성, 리더십 등을 기준으로 ▲지도자(Leaders) ▲파괴자(Disruptors) ▲혁신자(Innovators) ▲거물(Titans) ▲개척자(Pioneers) 등 5개로 나눠 부문별로 20개씩의 기업을 뽑는다.
타임은 “
현대차그룹은 2024년 판매량 3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로 도약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계속해서 증명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한때 미국에서 평판이 좋지 않았던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출시된 신차들이 연이은 호평 및 수상 실적을 기록하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을 ‘자동차 산업의 다크호스’라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 입장에서 이번 선정은 2023년 ‘혁신자’ 부문에서
기아가 선정된 후 두 번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합산 판매량 723만 대를 기록하며 자동차 판매량 3위를 기록했다.
또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분야 상인 ‘세계 올해의 차(WCOTY)’에는 최근 6년간 다섯 차례 선정된 바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올해 안에 누적 판매 3000만 대를 달성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신차도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날 미국 소비자 데이터 분석기업 JD파워가 발표한 ‘2025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평균점수 178점으로 글로벌 17개 자동차그룹사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 조사는 일반 브랜드 18개, 고급 브랜드 13개 등 총 31개 브랜드 가운데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신차를 구매한 약 9만2000명의 고객들에게 227개 항목의 설문을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현대차는 일반 브랜드 기준 순위에서 173점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으며,
기아는 181점을 기록해 6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183점으로 고급 브랜드 중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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