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 전투기. [사진출처 = 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회계연도(올해 10월~2026년 9월)에 F-35 스텔스 전투기 구매를 줄이는 대신 미사일과 드론을 더 확보하기로 했다.


미국 국방부는 26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에 국방 예산 8483억달러를 의회에 요청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현재 의회에서 논의 중인 감세 법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포함된 국방 예산 1130억달러를 포함하면 2026년 국방부의 총 예산 요청액은 9613억달러(약 1300조원)에 달한다.


주요 무기 구매 항목을 보면 국방부는 F-35 전투기를 47대 구매하기로 했다.

바이든 행정부때는 F-35 68대를 요청했고 실제로는 74대를 구매했다.


해군은 버지니아급 원자력 추진 잠수함 2척을 포함해 총 19대의 함정을 구매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요청했다.

공군은 합동장거리공대지순항미사일(JASSM-ER)과 장거리대함미사일(LRASM) 등 광활한 태평양 지역에서 유용한 장거리 타격 능력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


소형 드론 예산은 늘었다.

이는 무인기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가 뛰어난 것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전역에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하겠다면서 공약한 ‘골든 돔’ 예산 250억달러는 감세 법안에 반영됐다.

국방부는 또 군 급여를 3.8% 인상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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