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하고 싶어 제정신 잃었나”...훔친 다이아 셀카로 뽐내다 덜미 잡힌 절도범

영국 고급 보석상서 근무하며
고가 보석, 금, 은, 현금 훔쳐
퇴사 후 체포돼...징역 28개월

다이아 반지. AP 연합뉴스
영국 고급 보석상에서 근무하던 여성이 가게에서 훔친 다이아몬드 장신구를 차고 여행을 가서 찍은 셀카를 전 동료들에게 보냈다가 덜미를 잡혀 징역 28개월을 선고받았다.


25일(현지시간) 영국 험버사이드 경찰은 체포된 여성이 퇴사 후 크루즈 여행을 갔다가 셀카를 보내 범행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39세의 루시 로버츠는 보석상에서 일할 당시 보석을 자주 집에 가져갔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동료들에게는 집에서 재고를 분류한다는 핑계를 댔다.


로버츠가 퇴사하고 나서야 보석들의 행방을 깨달았다고 동료들은 경찰에 밝혔다.


경찰은 그녀의 집을 수색해 침대 밑과 찬장 상장에서 수천 파운드 상당의 보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범인은 총 17만달러(약 2억3097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금, 은, 맞춤형 보석과 현금을 훔쳤다.


로버츠는 처음에는 범죄 사실을 부인하며 보석을 동료들로부터 일부 빌렸다고 주장했지만, 나중에는 절도 사실을 인정했다.


로버츠는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체포됐는데, 체포 당시에도 훔친 보석 장신구를 착용하고 있었다.

가방에도 훔친 보석들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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